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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고 필름 끊기면, 알코올성 치매?


후배 한녀석은 업무상 

술 마시지 않는 날이 손에 꼽힐 정도랍니다

아내가 챙겨준 몸에 좋다는 음식 덕분인지 

 55세인 지금도 매일 과음을 하는데도 

 지금까지 특별히 아픈 데 없이 잘 지내왔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답니다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필름이 끊긴다고 한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피곤하답니다

알코올 중독 의심 증상들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답니다

어딘가 모르게 조금 어눌해졌고, 신체 반응도 느려졌답니다


 




알코올성 치매


유머와 센스도 많이 떨어졌다고 스스로 느낀답니다

과거 유능하고 잘나가던 자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경쟁자에 비해 업무 능력도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나빠져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간경화, 간성혼수, 간암 등의 간질환이 생길 수 있답니다

여기에 위, 췌장, 심장, 뇌가 손상되고 각종 암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이 떨어진답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오래 마시면 술 자체 혹은 술의 대사산물이 뇌에 직접적인 독성작용을 보이거나 

비타민B1(티아민) 결핍을 초래해 뇌손상이 생기고

베르니케-코르사코프증후군이나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하루 20~30그램 이하 소량의 음주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줄이고 혈관 치매를 예방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선 소량의 음주도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성 치매


술은 뇌의 모든 부분을 약하게 만들어 지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돼 감정이 무뎌지거나 잘 참지 못하고

행위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지고

판단력이나 통찰력·결정력 장애로 짜임새 있게 계획을 세우거나 올바른 행동을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기억이 잘 소실되고 변질되기도 한답니다

이외에도 언어 장애, 복합적인 동작의 장애, 소뇌성 운동실조증을 일으키거나 

말초신경이 변성되어 신경통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비틀거리며 잘 걷지 못하고 말도 불분명해지고 기억이 꼬이고 의식이 저하되고 

환각 증세나 편집증 증세를 보이기도 하며 더 진행되면 간성 혼수나 알코올성 치매가 되기도 한답니다.


 알코올성 치매


뇌 건강을 지키려면 지금 당장 술을 끊어야 한답니다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섭취량을 줄이고 

비타민B1(티아민)이 함유된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답니다

운동으로 매일 땀을 흘리는 것도 좋고요

공기가 좋은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면 덜 취하고 빨리 깨며

등산을 하고 나서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습니다

이는 산소가 알코올 대사를 돕기 때문이죠

운동을 열심히 하면 깊은 호흡으로 산소가 많이 들어와 술이 빨리 분해되며

교감신경이 이완되고 간 기능도 호전된답니다.

 

으이구,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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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즐겨 마시는 폭탄주 종류

 

"한국인은 단일민족이며 순수함을 사랑하는 백의민족이다. '

학생 때 배운 내용입니다.

하지만 술 마시는 방법을 보면 이에 대해 의구심이 마구 듭니다.


한국인이 양주를 마시는 방법 중 하나라기보다는 '유일한'이라고 해도 상관없을 듯한 방법이 <폭탄주>입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맥주와 양주를 섞어서 마시는 것인데, 1차에서 맥주 마시고 2차에서 양주 마시는 게 아니라 이른바 <코리안 칵테일>, 즉 맥주와 양주를 동시에 마시는거죠. 이것을 <폭탄>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는 <뇌관> 역할을 하는 양주잔을 투입하는 순간 솟아오르는 거품이 버섯구름을 닮았기 때문이라는 설과, 폭탄처럼 강하고 빠르게 사람을 취하게 만들기 때문이라는 두 가지 설이 팽팽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맥주용 잔에 맥주를 충분히 따른 후, 양주를 양주용 잔에 가득 따르고, 그 양주잔을 맥주잔에 퐁당 빠트리는 것이 기본적인 폭탄주 제조법입니다.  한국식 음주 문화를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질겁을 할겁니다. 하긴 요새는 일부 외국인들도 여기에 중독됬다고 합니다만. 




이뿐만이 아닙니다.

폭탄주만해도 충격적으로 독한 술이 만들어지는데, 자기가 남들보다 술이 세다고 자랑하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이 이것을 업그레이드시켰답니다. 방법은 간단히 폭탄주를 만드는 두 술의 비율을 바꾸어서 맥주용 잔에 양주를 따르고 양주용 잔에 맥주를 채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발명된 후, 기존의 폭탄주를 <원자폭탄>, 업그레이드된 폭탄주를 <수소폭탄주>이라고 불러서 구분하기 시작했다죠.

 

소수의 애호가가 소비하는 것을 제외하면, 한국의 양주는 거의 모두 이 <폭탄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딤플>이나 <윈저> 같은 국산 양주는 물론이고, 20년 30년 산 같은 이름을 달고 한 병에 몇십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양주라도 한국으로 팔려오면 그 운명은 똑같게 됩니다


 





외국 어딘가의 유명한 양주 제조사에서 견학생과 여행객들을 상대로 간단한 시음용 양주를 내놓았는데, 한국인 관광객이 그것으로 폭탄주를 만들어서 일행에게 돌려 버렸다는 사건도 있었다고 애주가 사이에 회자된 적이 있다네요이 사건은 양주의 소중한 가치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자리의 모든 외국인들을 충격으로 나자빠지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억지로든 호기심으로든 그것을 받아 마신 외국인이 있었다면, 그는 정신적 아닌 알코올적(?) 충격으로 나자빠졌을 겁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폭탄주를, 그것도 단숨에 끝까지 마셨다가는, 말 그대로 지옥을 체험하게 될겁니다.

 

이 밖에도 '회오리주'니 '태권도주' 같은 여러 다른 이름이 있지만, 맥주 잔에 양주 잔을 넣는다는 기본 방법은 똑같고, 그 과정에 이런저런 퍼포먼스를 곁들이는데 그 퍼포먼스를 따서 붙인 이름들이므로 모두 폭탄주의 아류라고 보면 됩니다



비싼 양주를 마실 수 없는 서민들이 양주를 소주로 대체하고 뇌관 역할을 하는 양주 잔 또한 소주 잔으로 바꾸면 이른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술"이라는 <쏘맥>이 됩니다. 이 또한 두 술의 비율과 첨가물과 제조법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화투와 마찬가지로 그때그때의 시국에 따라 신종 제조법과 음주법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과연 한국인의 사랑을 받을 만하다고 하겠습니다.

 


어느 젊은 샐러리맨의 회고에 의하면, 회사 회식에서 폭탄주를 희한한 방법으로 잘 만들고 그것을 또 잘 마시는 것이 그의 특기였다고 합니다. 같은 부서의 한 여성이 회식에 참석할 때마다 그의 재미있는 폭탄주 퍼포먼스에 놀라고 그렇게 만든 폭탄주를 잘 마시는 호방함(?)에 홀딱 반하여 아마 '흑기사'도 여러 차례 해 주었으리라 봅니다 ― 사귀게 되었고 마침내 결혼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폭탄주의 유일한 순기능이라 할 만 하죠.


연말연시 과음을 삼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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