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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엔 삼계탕? 열 많은 사람은 돼지고기·메밀 드세요




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적은 활동에도 기력이 소모돼 보양식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보양식이라고 해도 다 같은 보양식이 아니다. 체질 별로 먹어야 하는 보양식이 다르다.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는 "자신의 체질과 현재 몸 상태를 잘 파악해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며 "흔히 먹는 보양식인 삼계탕은 열이 많은 사람이 자주 먹으면 오히려 땀이 더 나고 두통·안구건조증·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고지방·고칼로리 식품인 삼계탕·장어 등 전통적인 보양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만성질환자는 오히려 제철 채소와 과일로 만든 샐러드를 보양식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보양식은 만성질환 여부 등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삼계탕, 열 많은 사람이 먹으면 안돼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라 '차다' '덥다'라는 말을 쓰고, 음식도 '찬 음식' '더운 음식'으로 분류를 한다. 차다, 덥다의 개념은 온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준희 교수는 "속이 차다, 배가 차다, 자궁이 차다 등 인체가 차다라는 것은 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사람이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인체의 기능이 높아지면 해당 음식이 더운 음식"이라고 말했다. 더운 음식으로는 닭고기·소고기·장어·부추 등이 있다. 반대로 몸에 열이 많다는 것은 인체 기능이 지나치게 과활성화됐다는 의미이다. 이런 사람은 인체 기능을 정상 상태로 억제해주는 음식인 '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찬 음식으로는 돼지고기·메밀·녹두 등이 있다.


◇체질별 도움이 되는 보양식

▷소음인=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체질이므로 성질이 따뜻하고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이런 음식들은 주로 소화시키기가 쉽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다. 닭고기·장어·찹쌀·차조·대추·부추·생강·아욱·쑥 등이 해당한다. 이준희 교수는 "소음인이 차가운 음식이나 물 많은 여름 과일을 과다하게 먹으면 소화 장애가 잘 생기고, 식욕이 오히려 감퇴하며, 몸도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소양인=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차갑고 기운을 내려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체내의 열을 조절해주고 음(陰)을 보해줄 수 있는데, 돼지고기·오리고기·보리·굴·해삼·전복·참외 등이 대표적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는 "소양인이 성질이 더운 음식이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머리로 상열, 상기감이 발생하고 두통, 눈 피로감, 뒷목·어깨 결림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태음인=체내 에너지 대사가 느린 체질이므로 담담한 맛을 가지고, 기운을 외부로 발산시키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은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고, 땀을 나게 한다. 소고기·곰탕·율무·은행·더덕·콩·우유 등을 추천한다. 태음인은 비만해지기 쉬워 과식·야식 등을 절제해야 한다.

▷태양인=체내 에너지 대사와 소비가 활발한 체질이다. 까끌까끌한 맛이 나거나, 다소 서늘한 음식이 좋다. 이런 음식들은 기운을 수렴시키는 효과가 있다. 메밀, 문어·홍합·붕어 등의 해산물과 모과·키위·포도·오렌지·오가피·다래·솔잎 등의 과채류를 추천한다. 이준희 교수는 "태양인이 육류를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매운 음식 등 기운을 발산시키는 음식을 먹으면 소변양이 줄고 속이 메스꺼워지며, 전신 무력감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질환자, 건강 상태·영양 균형 고려

보양식을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와 영양 균형을 고려해서 먹는 것도 중요하다. 김형미 영양팀장은 "고혈압인 사람은 나트륨 섭취를 덜 해야 하므로 국물 섭취는 자제하고, 비만·고지혈증·당뇨병인 사람은 고지방·고탄수화물 식품은 피해야 하므로 육류 보다는 채소·과일 위주의 샐러드 보양식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여름철 제철 과일인 복숭아 샐러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복숭아를 어슷 썰고 양상추·치커리·베이비 채소를 잘게 썰어 레몬드레싱을 뿌리면 된다. 복숭아 과육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여름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도 회복시켜준다. 성장기인 어린이·청소년은 5대 영양소를 갖춘 한 그릇 보양식을 추천한다. 한 그릇 보양식에는 장어 혹은 연어 덮밥·카레라이스·초계탕이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11/20170711022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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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먹다 식중독 안 걸리려면 '4가지 주의'




무더운 여름을 맞아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닭을 먹다가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돼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15년 초복에 삼계탕을 먹고 79명이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걸린 바 있다. 국내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 수는 2013년 231명, 2014명 490명, 2015년 805명, 2016년 83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발생 건수의 43%가 7~8월에 집중됐다.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이 잘 증식하고 이때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발열, 근육통 생기다 설사 증상 나타나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 내에서 증식한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도에서 잘 증식하며, 체온이 높은 가금류 중 특히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사람이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주요 이유는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면서 주변 식재료에 묻고 이 과정에서 캠필로박터균이 함께 옮겨가는 것이다.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원인이 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균의 잠복 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간다.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먼저 나타난 후 구토, 복통이 생긴다. 그 후 수 시간~2일 후에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생닭, 냉장고 맨 아래 칸 보관이 안전

생닭으로부터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생닭을 보관할 때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한다. 밀폐하지 않은 채 냉장보관하면 생닭에서 나온 핏물 등에 의해 냉장고 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다.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야 한다.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는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한다.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소독한다.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하나의 칼·도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하고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씻는다.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1. 닭은 마지막으로 세척하기

2. 닭 세척시 주변 조리도구, 생으로 먹는 채소 치우기

3. 조리도구는 구분사용하고 열탕 또는 염소소독하기

4. 조리시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7/20170707009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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