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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 종류, 골라 드세요

 

한국의 대표적인 숙취 해소용 음식이죠

술 많이 먹은 다음날 뜨끈한 해장국 한그릇이면 속이 다 시원해지죠.

원래 이름은  숙취(/)를 푸는(/) 해정국이었답니다

그런데 '해정국'이 아니라 '해장국'이 된 것은 

단순한 소리의 변화로 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하네요.


 


 

해장국이란 음식이 특정 국류 음식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지역별로 제각기의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다양한 '해장국'들이 발달했으며

따라서 일일히 열거하자면 엄청 다양한 해장국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역 불문하고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해장국 종류

1. 선지 해장국 

굳은 쇠피나 돼지피그러니까 선지를 사골 육수에 삶아 만드는 해장국


 




대구에서 식사와 해장용으로 모두 유명한 따로국밥도 

이 선지 해장국과 공기밥을 따로 내오는 음식이죠

아무래도 피가 주성분이므로

알콜을 분해하면서 소모된 여러 비타민과 조효소를 보충하는데 좋습니다

선지와 함께 이런저런 내장을 같이 넣어 끓이는 곳도 있고

우거지나 콩나물, 두부 등 식물성 재료를 같이 넣고 만들어 균형을 맞춥니다

익숙한 사람에게는 고소한 맛이지만

피를 음식으로 먹는 것이 껄끄러운 이들에게는 비추죠.

해장국 종류

 

2. 뼈해장국 

감자탕을 1인분으로 담아오는 것이니 감자탕과 사실상 같은 음식입니다

감자탕에서 감자만 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돼지 등뼈를 끓여 만드는 해장국. 선지 해장국과 마찬가지로 

우거지와 콩나물 등이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먹고 쪽쪽 빨아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감자탕 집에서 같이 파는 경우가 많은데

등뼈를 수입산으로 쓰는 집이 제법 많습니다.

맛있으면 그만이지 원산지는 따져 뭐하나요.

 국내산 등뼈에는 살이 많이 붙어있지 않고 가격대가 비싸다보니 

수입산 등뼈를 많이 사용한다

발골기술의 차이로 수입산에 비해 

국내산은 뼈에 살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해장국 종류


3. 북어 해장국

명태가 많이 잡히던 강원도 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하는 향토 음식이죠

특히 북어의 숙취 해소 효과는 오랜 세월을 거쳐 입증된 탓에 최고 인기를 자랑합니다

네 종류 중 유일하게 3분요리를 비롯한 레토르트 팩으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장국 종류

 

4. 콩나물 해장국

아스파라긴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해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대중들에게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아스파라긴산은 숙취해소와 관계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콩나물에 들어있는 다른 성분인 아르기닌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답니다

 특히 전주 콩나물해장국이 향토음식으로 유명한 해장국이죠

멸치로 우려낸 육수에 콩나물을 듬뿍 넣고 끓여서 밥을 말아 내옵니다

음식점에 따라 공기밥을 따로 내오거나 

오징어 혹은 낙지 송송 썬 것을 같이 넣고 끓이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란이 따라나오는데

먹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수란 그릇에 해장국 국물을 몇 숟갈 끼얹고 

김을 살살 부셔서 얹어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수란을 해장국에 푹 담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해장국 종류


4. 효종갱 

직역하면 새벽()()()이라는 뜻으로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은 탕'이라는 의미입니다

배추속, 콩나물, 소갈빗대, 해삼, 전복, 각종 버섯을 

된장과 함께 물에 푹 고아 만든 해장국입니다.

 해장국 종류


이외에도 지역별로 다양한 변종 해장국 종류가 있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에서는 멸치 육수에 메밀묵과 콩나물, 잘게 썬 김치

모자반을 넣어 끓인 묵해장국이 유명하고

섬진강을 사이에 둔 경상남도 하동과 전라남도 광양에서는 

재첩으로 끓여낸 재첩국을 해장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고둥의 일종인 올갱이를 넣어 끓인 올갱이국이 

해장용으로 많이 소비됩니다

제주도에서는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을 넣어 끓인 몸국이 해장국으로 쓰이기도 한다.

 해장국 종류


해장국 종류를 불문하고 고춧가루가 필수 첨가요소처럼 여겨지는 듯 합니다.

 다들 먹고나면(숙취상태였건 아니건간에) 시원한 뒷맛이 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하지만 해장국 자체가 위를 마비시켜 부담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단 뜨거운 국물을 들이키면서 땀을 빼 숙취를 가시게 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식은 채로 먹으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몇몇 애주가들은 효능을 강화한다고 '해장술'을 곁들여 먹는 경우도 있는데

술로 버린 속에 또 술을 붓는 건 내장을 마비시킬 뿐 

건강상으로는 자폭이나 다름없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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